MBC 노조에 이어 .KBS 노조도 총파업 돌입

공영방송 MBC임직원들은 지난 21일 오전 7시 MBC 로비와 지하주차장 등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 모습. (사진=MBC기자협회)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노조와 MBC 1노조가 4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김장겸 MBC 사장은 이날 오전 출근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MBC 직원들을 격려한 뒤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복수 관계자는 "근로감독관들이 MBC 상암 사옥으로 갔다"며 1일 발부된 체포 영장 집행을 암시했다.

또 검찰 관계자는 "영장의 집행 시기나 방법 등은 서울서부노동지청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하며 체포 영장 집행 여부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MBC 노조는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 방송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중인 MBC 노조는 김장겸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와 상관 없이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언론노조 KBS본부도 같은 날 같은 시각부터 고대영 사장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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