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민족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80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17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000억원 규모를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10월 10일 정산분으로, 이를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이달 28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서 이전부터 명절을 앞두고 조기지급해 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중소협력업체에 명절 전 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모두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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