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삼성과 LG,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누가 스마트폰 대전의 승자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갤럭시노트8,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싸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최초로 공개한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예정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2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되며 수평으로 배치될 계획이며,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되고 광학 2배 줌이 지원된다. 조리갯값은 갤럭시S8에서 사용했던 F1.7 수준이다.
특히 지문, 홍채, 안면 인식 등 삼성의 생체 인식 기능도 모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에서 적용된 18.5대9 비율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는 6.3인치가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의 ‘엑시노스8895’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가 탑재된다. 외신에 따르면 메모리 저장 용량은 64GB, 128GB, 256GB 등 3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시리즈의 상징인 ‘S펜’에는 내장 스피커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00만~115만원 가량으로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 아이폰8, 3차원 인식 센서 적용
애플은 다음달 중에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8을 공개한다.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이 될 아이폰8은 3차원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3차원 인식 센서, 풀디스플레이 등도 새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체제(OS)는 최신 OS인 iOS11이 적용된다. 아이폰 역시 9월 중 공개와 출시가 유력하다.
◇ V30, 전문가급 카메라 렌즈 탑재
LG전자는 오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 V30을 공개한다. 판매는 9월 15일부터 돌입할 예정이다.
V30에 채용되는 카메라에는 전문가급 렌즈가 탑재됐다. 특히 F1.6의 조리개값은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의 밝기다. 전작인 V20의 F1.8 표준렌즈보다 25% 더 밝아진 수치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된다. LG전자는 상반기에 나온 전략 스마트폰 G6 등을 포함, 지금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LAF)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
음향도 전작보다 성능을 높인 ESS 신형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이 탑재되는 등 대폭 강화된다.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며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