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인근과 간석역 인근 사진. (사진=네티즌 제보)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인천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도권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20분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부평 92㎜, 영종도 85.5㎜, 서구 공촌동 62㎜, 남동공단 2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3분께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 지하가 침수되는 등 오전 6시30분 현재 남동구 2건, 남ㆍ계양구 각 1건 등 총 4건의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주안동 동양장 사거리와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 아파트, 부평구 부평경찰서 인근 도로와 주택가 등이 침수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경인선 인천역~부평역 구간은 선로 침수와 낙뢰로 신호기 오작동이 발생하면서 오전 9시 20분부터 9시 54분까지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 재난안전본부는 피해 구역에 펌프차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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