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대상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제기

[소비자경제=이선애 기자] 프랜차이즈 '갑질논란'이 쉬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20일 피자에땅 공재기 공동관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가맹점주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피자에땅 가맹본부는 본사의 불공정행위에 저항하는 가맹점주협의회 모임을 수차례 본사 직원들이 감시하며 모임에 참가한 회원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렇게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이용해 해당 가맹점주들에게 수시로 점포점검 시행, 계약갱신 거절, 계약 해지 등의 행위를 자행해왔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밖에도 "피자에땅 가맹점주는 상생을 바랄 뿐"이라며 "갑질은 멈춰져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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