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선애 기자] 새우깡 티셔츠, 메로나 운동화까지 식음료업계에 불어온 콜라보 열풍이 이제는 식품을 떠나 패션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농심은 17일 삼성물산 에잇세컨즈와 손잡고 여름 시즌 한정판 패션아이템 45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썸머 프렌즈’ 컨셉트로 국민스낵 새우깡 이미지를 위트있게 재해석한 티셔츠, 스커트, 에코백, 양말까지 총 45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새우깡 패키지 모양의 쇼핑백에 제품을 담아줘 재미를 더한다.

사실 농심의 패션브랜드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유니클로와 손잡고 신라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인 '신라면 UT'를 판매해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장수 인기제품인 새우깡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입힐 계획”이라며 “46년 전통의 국민스낵에서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과자로 지평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우깡 에잇세컨즈 썸머프렌즈 콜렉션은 17일부터 온라인몰 SSF SHOP (http://www.ssfshop.com) 에서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는 서울 명동, 강남, 가로수길, 타임스퀘어 등 전국 22개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출시기념으로 ‘친구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페이스북에 이벤트를 함께 함고 싶은 친구를 태그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새우깡 셔츠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빙그레 메로나가 패션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내놓은 ‘메로나 운동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큰 화제를 끄는 것은 물론 초도물량이 매진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어 이번 농심과 에잇세컨즈와의 협업도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