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인한 강릉지역 해수욕장 7일 개방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망상해수욕장 등 동해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93곳의 해수욕장이 5일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앞서 1일에는 부산시 관내 해운대해수욕장 등 7개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는 각종 바다축제 또한 열린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록 페스티벌, 동트는 동해 컵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 청소년 비치 사커대회 등이 열리고 8월 4∼5일에는 전국 직장인밴드 대회가 열린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같은 부산시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는 '바다축제'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좀 더 빠르게 개장한 해수욕장과 달리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지역 20곳의 해수욕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개장을 1주일 연기한 7일 개장한다.
속초와 양양 지역 해수욕장도 7일부터 개장한다.
낙산 해수욕장에서는 28∼31일 국내 정상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낙산 비치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비키니 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려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고성과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은 카약과 래프팅 등 해양레포츠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가뭄 등으로 (개장시기가) 늦어지긴 했다"며 "늦어진만큼 철저한 준비를 선행할 것"이라 전했다.
나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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