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 영업수익 10% 증가

(사진=KDB생명보험)

[소비자경제=송현아 객원기자] 케이디비생명보험의 2017년 1분기 영업수익이 두 자릿수 대로 증가했지만 대출 증가에 따라 준비금 부담도 증가해 추가 적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영평가전문 CEO랭킹뉴스의 자체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디비생명보험은 2016년 운용자산이익률이 AAA를 기록했으며, 2017년 1분기 영업수익은 1조292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험료수익은 8116억 원, 이자수익은 112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투자수익은 3150억 원으로 110% 증가했다.

케이디비생명보험의 2017년 1분기 자산총계는 17조2884억 원으로 전기대비 0.2% 증가했으며, 부채총계는 16조7298억 원으로 0.3%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5586억 원이다. 자기자본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및 당기순손실에 따라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322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보험계약부채전입액은 2621억 원, 보험금관련비용은 5549억 원으로 45% 증가했고 외환거래손실은 2891억 원으로 4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의 원인은 우선 보험영업손익(책임준비금전입액 포함)이 전년동기대비 199억 원 감소했으며, 이는 추가상각 영향으로 실제 신계약비 당기 비용인식 증가 및 선납할인료 증가 등에 기인한다. 다음으로 투자영업손익은 402억 원 감소했으며 이는 유가증권 처분익 532억 원 감소, 이자수익 145억 원 증가 등에 기인한다. 영업외손익은 42억 원 증가했으며, 자살보험금 충당부채의 계정대체 영향으로 잡이익이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 법인세비용은 125억 원 증가했으며,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익 감소(국고채 5년물 기준 전년동기 26bp 하락, 당분기 5bp 상승)에 기인한다.

대출채권은 2조 6047억 원으로 전기대비 0.2%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 설정대상 채권금액은 3조 1233억 원으로 대손충당금은 410억 원이고 설정비율 1.31%로 나타났다. 미처리결손금 등으로 인해 적립해야할 대손준비금(159억 원)을 적립하지 못해 향후 이익잉여금 발생 시 대손준비금(159억 원)을 추가 적립해야 한다.

책임준비금 증가 원인은 우선 가계(보험약관대출,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 대출(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증가에 따른 대출채권 증가, 다음으로 유가증권의 국내 및 외화채권 증가와 주식 및 수익증권 감소, 마지막으로 신규 보험수지차 유입 및 책임준비금의 이자 부담의 증가이다.

2017년 1분기 자산운용률은 총자산 16조403억 원에 대한 운용자산 15조2억 원의 비율로 93.52%이다. 지급여력비율(RBC)은 지급여력기준금액 6137억 원에 대한 지급여력금액 7632억 원의 비율로 124.35%이다. 유동성비율은 평균지급보험금 4802억 원에 대한 유동성자산 9300억 원의 비율로 193.68%이다.

케이디비생명보험의 2016년 여신건전성은 AAA를 기록했으며 가중부실자산비율 0.24%로 AAA, 위험가중자산비율 28.03% A로 나타났다.

2017년 1분기에도 부실자산비율은 자산건전성분류대상자산 14조9514억 원에 대한 가중부실자산 365억 원의 비율로 0.24%이며, 위험가중자산비율은 총자산 15조5929억 원에 대한 위험가중자산 4조4217억 원의 비율로 28.36%로 대동소이하다.

한편 보험종목별 보유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생존보험은 39만68건으로 10조9681억 원이며 전체의 16.34%이다. 사망보험은 138만5532건으로 41조5602억 원이며 전체의 61.91%이다. 생사보험은 33만7298건으로 9조3393억 원이며 전체의 13.91%이다. 단체보험은 45만2054건으로 4조7634억 원이며 전체의 7.1%이다. 투자계약을 포함한 특별계정은 9만9422건으로 4982억 원이며 전체의 0.74%이다.

2017년 1분기 보험종목별 수입보험료는 생존 2170억 원, 사망 2798억 원, 생사혼합 3051억 원, 단체 96억 원, 특별계정 497억 원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