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삼성전자•현대車 등 12개 기업 최우수명예기업 선정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12개 기업에 대해 3년 이상 동반 성장지수 최고등급인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했다.

동반성장위는 이날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 우수 50개, 양호 58개, 보통 12개, 미흡 10개 기업 등급을 담은 ‘2016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 25개 기업이다.

이중 최고 등급인 3년 이상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6년 이상), SK종합화학, SK텔레콤(5년 이상),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4년 이상),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전자, LG유플러스, SK주식회사(3년 이상) 등 10개 기업이 뽑혔다.

올해부터 새로 설정된 최하위 등급인 ‘미흡’에는 볼보그룹코리아를 비롯해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10개 기업이다.

최하위 평가를 받은 이유는 공정거래협약 미체결(9개사) 했거나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미제출(1개사)했기 때문이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취지와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도 해당됐다.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이상의 처분을 받은 기업 3개사는 ‘우수’에서 ‘양호’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번 평가 지수와 관련해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보통’의 성적을 받은 기업들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비해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고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를 도입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방향으로 평가체제를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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