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즈=김두윤 기자]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전세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월 11만5천부를 발행하는 미국의 유력 경제 월간지 Institutional Investor가 발표한 ‘2010 아시아 대표 금융회사들’ 설문 결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부문에서 삼성증권이 한국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Institutional Investor가 아시아 지역(일본제외)에 투자하는 자산 운용사측 애널리스트와, 증권사측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아시아를 범중화권, 남아시아, 한국, 남동아시아로 구분해 각 지역에서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 각 금융업 분야의 최고 회사 4개씩을 지명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조사결과 한국 증권사 및 자산 운용사 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1위, 한국금융지주 2위, 미래에셋증권이 3위를 기록했으며, 각 아시아 각 지역별로는 범중화권 CITIC증권, 남아시아 Reliance Capital, 남동아시아 CIMB Group지주가 각각 대표 증권회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면서 해외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홍콩법인은 지난해 한국증권사 최초로 독일 기업을 홍콩 증시에 단독 상장시켰으며, 법인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현지 리서치센터를 기반으로 신규 법인 계좌를 100개 이상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기사제보 good@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