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중 한 끼 먹는다는 답도 9.1% 달해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하루에 두 끼만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삼시세끼는 옛말이 되어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15일 최근 직장인과 대학생 2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몇 끼를 먹느냐’는 질문에 ‘두 끼’라는 응답이 전체의 58.8%로 가장 많았다. 세 끼를 먹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30.1%였고, 한 끼라는 답도 9.1%에 달했다.
저녁식사에 대해서는 전체의 67.8%가 ‘거의 챙겨 먹는다’고 밝혀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3~4회(18.1%)가 뒤를 이었다. 또 거의 먹지 않는다(8.6%)와 일주일에 1~2회(5.5%)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1인당 쌀 소비량은 연간 74.9㎏으로 지난 2015년 77.4㎏, 2016년 76㎏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아시아 평균 소비량(78.1㎏)보다 적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쌀 생산 안정과 소비 확대를 위해 쌀 가공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지원책과 제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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