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KT와 뱅크웨어글로벌은 30일 KT 광화문 West 사옥에서 ‘Cloud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보안이 강화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국내 클라우드 1위 사업자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 은행인 K뱅크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마이뱅크’ 금융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IT 전문기업이다.

KT와 뱅크웨어클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SI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IaaS, SaaS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 활용·구축,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뱅크웨어글로벌은 금융 솔루션·노하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금융 시스템 구축 기간과 구축비용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의 계정시스템 구축 기간은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통해 1년 이상 단축된 바 있다.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KT와 협업을 통해서 금융권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를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KT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는 정부에서 인정한 클라우드법에 해당되는 공공 클라우드 자격을 첫 번째로 갖췄다”며 “금융사에서 KT의 공공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함에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