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자발적인 재능기부…“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

드론 날리며 재능 기부한다. (사진=KT)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자신의 취미를 재능기부로 활용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동호회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KT가 25일 ‘동호회 사회봉사 DAY’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100여개 동호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호회가 보유한 재능을 살려 어린이와 함께 도자기 체험과 드론 체험 교실을 연다. 또 지역 독거노인을 모시고 청춘 봄나들이 여행 활동을 진행하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식사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KT ‘도자기’ 동호회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초원교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 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체험교실에 함께 한 어린이들은 이날 참여한 동호회원들의 설명에 맞춰 컵과 도자기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T 도자기 동호회 문경남 회장은 “어린이들의 활짝 핀 웃음으로 행복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고, 꿈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KT ‘호남 드론 스카이하이’ 동호회는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나누리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 교실을 연다. 동호회원들이 드론을 시연해 조정하는 방법을 설명한 후, 어린이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KT ‘대구 산악회’는 대구광역시 소재 신당종합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홀로 사는 어르신 160명을 모시고, 창녕 남지의 유채꽃밭과 하동 쌍계사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동호회 사회봉사 DAY’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KT 100여개 동호회 800명의 직원들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제공, 댁내 전기시설 보수활동, 농번기 일손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KT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전국에서 동호회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호회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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