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선전에도 영향 없어…기존 은행산업 넘기 힘들 듯”

(사진=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금리가 상승 사이클로 반전했고, 이에 은행업종은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지난해 7월을 저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무려 53.2%나 반등한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은행들은 금리 상승에 몸을 맡기면서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21일 “올해 하반기 은행 관련 이슈는 미미한 상황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미 굳어진 은행산업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금리 상승의 부작용은 시간이 걸리는 이슈이므로 올해 하반기 은행들은 그저 금리 상승을 즐기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은행업종이 그동안 강력한 비용통제를 통해 판매관리비나 대손율 관리가 이뤄진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정책 기대감도 결국엔 경제성장률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므로 은행산업에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기업가치가 커지는 은행이 여전히 답”이라면서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올해엔 자본 확충 이슈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익증가가 눈에 들어올 전망이다. KB금융지주도 비은행 인수를 통한 성장스토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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