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 순익 28% 증가

(사진제공=유한양행)

[소비자경제 = 송현아 객원기자] 91년 역사의 유한양행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의 출시 등 혁신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16년 말 현재 유한의 특허등록건수는 국내 181건, 해외 426건으로 총 607건에 이르고 있다.

17일 CEO랭킹뉴스의 자체 데이터 평가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016년 경영평가는 종합 A+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은 AA+, 안전성은 AAA로 기록됐다. 유한양행의 2015년 대비 2016년 매출증가액은 1921억 원으로 17% 증가했으며 이익증가액은 352억 원으로 28%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2016년 자산총계는 2조459억 원으로 전기대비 9% 증가했으며, 부채총계는 494억 원으로 6%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조4966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3208억 원으로 전기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78억 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7.4%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612억 원으로 28% 증가했다.

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약품사업부문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강화 등 지속되는 제약산업 규제로 인해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차별화된 신제품의 출품과 함께 전기대비 15%의 높은 성장을 실현했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약 1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 외 트라젠타, 트윈스타, 아토르바, 프리베나, 메가트루 등 총 21개 품목이 100억 원 이상의 주요품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와 모노로바, 당뇨병치료제 자디앙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생활건강사업부문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수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주력 품목인 유한락스와 칫솔, 치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켰고, 살충제 '해피홈'과 세탁세제 '유한젠'을 신규로 출품해 전기대비 15%의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

해외사업부문은 유한화학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C형간염치료제, 에이즈치료제 등의 수출을 확대해 전기대비 30%라는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연구개발부문은 매출액 대비 6.5%로 전기대비 138억 원이 증가한 865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집중 투자해 R&D강화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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