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정부·한화건설 등 공동추진…사우디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대우건설이 사우디정부가 참여하는 신도시 사업에 23조원 규모의 수주를 체결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대우건설)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대우건설이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개최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5일 지난해 3월 사우디의 ‘다흐얏 알푸르산 신도시’ 건설공사에 사우디 정부와 한화건설, SAPAC 컨소시엄 공동 추진으로 사업의 마스터플랜의 세부계획을 수립해왔다며, 전체 사업비는 약 200억 달러(약 23조 원) 내외로 사업추진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장관을 비롯 주택부 인사, 권평오 駐사우디 대사,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건설사인 SAPAC 술라이만(Sulaiman)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주택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의 마스터플랜, 건축설계, 사업계획 등이 공개됐다. 발표 후에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 추진의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기된 스마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사항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시공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사우디 국민이 선호하는 최적의 신도시를 건설해 이를 바탕으로 동일한 주택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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