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한화생명이 15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인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한다. 

대회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이고, 바둑에 관심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화생명’ 홈페이지 또는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역 예선은 6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본선 대회는 7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000만원과 국수패 및 아마5단증이 수여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 또한 2200여명의 지역 예선 성적우수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매년 1만명 이상, 현재까지 17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또한 역대 우수자 16명 중 13명이 프로기사로 입단하는 등 바둑 영재들의 등용문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한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총 9개국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예선까지 대개 1만명 정도 참가하고, 작년 본선의 경우 290명 정도 였다"며 "기사로 참가한 어린이 중 현재 프로국수로 활동하는 나현(8단), 신진서(8단) 선수 등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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