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위해 관련규제 선제적으로 철폐해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중소기업계가 새 정부 조직 개편 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해야만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이하 중기단체협의회)는 11일 ▲경제구조 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중심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통한 더불어 성장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주간(오는 15일부터 19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과 새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의 희망 제언을 발표했다.

이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들은 “일자리 창출 방안은 대한민국의 근본적 개혁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노동유연성을 확보하고 창업활성화와 의료, 교육, 4차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관련규제를 선제적으로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인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제언했다.

박 회장은 “한국경제가 내수침체와 저출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 당면한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서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는 매우 바람직한 국정 운영 방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이번 중소기업주간행사는 14개 중소기업단체들과 15개 중소기업지원기관, 그리고 중앙회 지역본부가 소재한 17개 지자체도 함께 참여한다”며 “바른 시장경제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중소기업 인식개선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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