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41.08%, 득표수 1342만3800표 획득…2위와 528만4725표 차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국민 대통합시대를 열었다. (사진=KBS)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0일 공식 시작됐다. 대통령 인수위 과정 없이 당선 확정 발표와 동시에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직무가 함께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 37분을 기해 당선이 확정됐고, 최종 득표율 41.08%로 1342만3800표를 득표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785만2849표(24.03%)를 득표한 2위 홍준표 후보와는 528만4725표 차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기까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경선과정에서 겨뤘고,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등과 겨루면서 ‘통합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을 외쳐왔다.

그는 또 선거운동 기간 동안 “상식이 상식 되고 법과 원칙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제 국민들이 그의 말이 실천돼 가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때가 됐다.

특히 이번 19대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뤄진 보궐선거여서 문 대통령은 60일 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도 없다. 다만 공식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후 국회에서 삼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등이 참석하는 취임식에서 당선증 수령이 첫 공식일정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자정이 되기 전 광화문 광장을 찾아 국민들 앞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국민 모두의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개표상황실을 찾아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다.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 덕분”이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꼭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