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부모 890명 대상 여론조사 男 38.1%·女 48.6%

어버이날 선물 1순위로 현금을 꼽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픽사배이)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어버이날인 8일을 맞아 선물로 1순위가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SK플래닛 M&C 부문이 셀프서베이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성인 남녀 1848명을 대상으로 올해 어버이날 계획이 무엇인지 중복으로 선택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2.4%는 용돈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겠다는 응답자는 절반(52%) 정도였고 4명 중 1명은 선물(23%)을 챙겨드리겠다고 말했다. 부모들도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50세 이상 남녀 890명에게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하나만 골라달라는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현금'(남성 38.1%·여성 48.6%)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싶다는 대답이 2위(남성 26.3%·여성 17.1%)였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은 3위(남녀 모두 9.4%)를 차지했다.

추가로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블로그, 카페, 뉴스, 커뮤니티 내 부모님 선물 관련 언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년간 부모님의 선물을 가장 챙기는 달은 어머니 12월(5만1681건)이고 아버지 2월(2만221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에 정년퇴직을 하는 장년층이 많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로는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와 자녀 모두 현금을 선호했지만 빅데이터상 선물 연관키워드는 '여행'이 가장 많았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선거와 같은 공휴일 등이 몰려 있어 가족여행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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