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시기 예년보다 4일 앞당겨져…오는 13-14일 절정 이룰 듯

4월 12일 서초동의 한 식당거리에 있는 길가에 벚꽃이 만개했다.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4월이 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분 좋은 봄노래들과 노래가사처럼 따뜻한 봄바람에 몸을 맡겨보면 꽃잎을 흩날리는 벚꽃을 만나게 된다.

올해 2-3월 기온은 평년에 비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벚꽃의 개화시기도 예년보다 더 빨리 많은 이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게 됐다.

통상 벚꽃은 3월 20일경 제주 서귀포부터 개화를 시작해 3월말 경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중순까지 중부지방에 걸쳐 꽃잎을 펼친다.

올해 벚꽃 개화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2월~3월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개화시기가 앞당겨져 서울의 경우 평년에는 4월 10일경 개화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지난 6일경부터 개화가 시작해 현재 만개한 상태다.

해마다 국회의사당 뒷길에서 열리는 ‘여의도봄꽃축제’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해 9일 종료됐지만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평균 7-8일 후가 절정을 이룬다고 하니 오는 13-14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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