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금일 9시 35분에 출고된 내용중 수치에 오류가 있어 '7일째 급등'이라는 부분을 '6일째'로 '지난 3월말부터 5월초까지'라는 부분을 '4월초'로 수정해 재 게재했습니다.

[경제타임즈=김두윤 기자] 최근 6일째 급등세를 기록하던 C&우방랜드가 23일 하락으로 돌아서며 그간 급등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이에따라, 그간 주가상승을 즐겨온 투자자들은 추가상승을 위한 '숨고르기'라는 의견과 '차익실현 기회'이라는 의견으로 갈리며 상황 파악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8분 이 시각 주가는 전일보다 230원(-5.82%) 떨어진 372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9만 주를 넘어서며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주가급등을 이끌 특별한 사유가 아직 밝혀지지 않으면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던 터라 이런 투자자들의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상승이 시작된 지난 15일의 경우를 보면, '뜬금없는' 소식으로 주가가 장중 요동을 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해 투자자들을 갸웃 거리게 한 바 있다. C&우방이 SM그룹에게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인 것. 과거 관계사였던 C&우방은 C&우방랜드가 올해 이랜드 품에 안기며 남남이된 상태다.

이에대해, 회사측 홍보담당자는 "현재 C&우방과는 전혀 다른 회사로 관련 소식이 자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면서, "세부적으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C&우방과의 과거 채권보증관계도 이랜드가 인수하면서 일정방법으로 합의 내지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자, 일각에서는 코스닥에서 흔히 일어나는 머니게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모습이다.

[C&우방랜드 일봉차트]

최근 흐름에 대해 기술적으로 답을 찾아보자면,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4배가 넘게 뛰어오른 후 조정과 수렴구간을 지속하며 중·단기 이평선이 밀집되고 있었고 최근 60일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뒤 본격 상승궤도로 들어섰다는 단순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주가 급등에는 그 배경이 있다는 점을 따져볼 때, 이런 기술적 분석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에 투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현재 거론될 수 있는 부분은 실적 호전 가능성이다. 레져산업의 특성상 가정의 달인 5월 특수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이상한파로 고전한 1분기보다 나아진 성적이 예측되는 부분이다. 그 동안 C&우방랜드의 쟁점자체가 경영정상화를 통한 실적개선이었다는 점에서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현재 회사측은 대략적인 실적전망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미루고 있어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보 good@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