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가’ 키즈카페 평균 월 매출 기존 매장 1.5배

(출처=구이가)

[소비자경제=정보람 기자] 구이가는 23일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있는 지역 매장에 키즈카페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부부들의 비중이 높아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층이 많은 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이 같은 콘셉트로 문을 연 것이다.

현재 키즈카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이가 김포풍무점과 인천청라점의 경우 매장의 약 절반 정도를 어린이 놀이시설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놀이시설 공간은 어린이 약 20~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아이들과의 편안한 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이가 키즈카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공간의 조명 개수와 밝기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 키즈카페 매장의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매출은 약 7000만원으로 기존 구이가 전국 매장 평균 월 매출(약 4000만원)보다 1.8배 가량 높다.

구이가 관계자는 “장수 브랜드로서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 입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 동반 고객도 마음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키즈카페 시설을 매장에 도입했다”며 “가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존 매장에 비해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이가는 앞으로도 신도시나 아파트 단지 인근 위주로 키즈카페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41년 전통을 가진 장수 브랜드 원할머니보쌈족발도 지역상권에 따른 콘셉트 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강남 사무실 밀집 지역에 위치한 원할머니국수·보쌈논현점 매장은 오피스 상권 특성상 저녁 모임이 잦은 30~40대 직장인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가볍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굴전, 숙주불족발, 오징어파전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또 다른 장수 외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놀부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과 상권 특성, 주 방문고객의 성향 등을 고려해 부대찌개와 보쌈 등 놀부 주요 브랜드를 로드샵 타입, 몰 타입, 주점 타입, 놀부키친 타입(복합매장)으로 매장 유형을 세분화하고 메뉴 및 서비스 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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