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등의 활용수수료도 폐지... 공간정보 활용에 도움 기대

교대역 부근의 항공사진 (출처=국토정보플랫폼)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항공사진, 구지도(舊지도) 등을 온라인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수치지형도, 정사영상 등을 무상으로 일반에 개방한데 이어 오는 3월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항공사진, 구지도(舊지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의 경우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기존 항공사진 2만원에서 2000원으로, 구지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수치지형도, 정사영상 등 16종의 공간정보를 무상으로 개방(온라인) 하는 등 공간정보를 본격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동안 항공사진, 구지도(舊지도) 등은 민간 등의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이번에 법령개정 및 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무상 개방되는 공간정보는 각종 소송, 재개발 보상, 연구 등에 활용되는 항공사진(약 69만매) 및 구지도(약 17만매) 등으로,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데이터(파일)를 내려 받거나 사용자가 직접 인쇄물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수치지형도 등 기본측량성과를 활용해 간행한 지도 등을 판매·배포할 경우 부과되던 지도 등의 활용수수료도 폐지돼 공간정보 융복합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의 공간정보 활용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공간정보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 등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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