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정부의 내수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3일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매달 하루를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하고 조기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등의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사용할 수 있는 올해 5월에도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2017년 4월 29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총 9일을 연달아 쉴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5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간 연휴 사실이 사전에 미리 알려지면 내수 부양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있다.

9일 황금연휴 기회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나가는 국민이 늘어난다면 내수 부양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임시공휴일 지정은 직전에 가서야 발표가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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