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모니터링단 구성해 상시 점검

(출처=롯데건설 제공)

[소비자경제=최준영 기자] 전 세계에서 5번째 높은 건물인 123층 높이의 '제2롯데월드'가 오는 4월 정식으로 개장한다.

서울시는 9일 롯데그룹이 지난해 12월7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한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롯데 측으로부터 최종 사용승인 요청을 받고 자체점검과 시민·전문가 합동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초고층타워의 실제 피난상황과 동일한 동선을 점검, 확인했다”며 최종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달 4일 민관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한차례 실시하고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임시 개방해 총 5272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아울러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화재 대비 등 안전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용승인 후에도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사용승인으로 부가가치 유발액이 연간 약 1조원 이상, 경제효과만 약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정식 오픈 후 기존 롯데월드와 함께 연간 약 40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8000억여원의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제2롯데월드는 2010년 건축공사를 시작한지 약 7년 만에 개장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레지던스 등 인테리어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시설까지 마무리한 뒤에 4월 오픈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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