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소비량 증가…산업용 전력 반도체·화학제품 등 업종서 활발

지난해 4분기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지난해 4분기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또 심야전력을 제외한 전 용도에서 소비가 증가했으며 산업용은 3.5%, 일반용 5.2%, 주택용 1.5% 각각 증가했다.

산업용 전력 소비량의 경우 반도체·화학제품 등의 업종에서 전력소비가 상승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16.2%, 반도체 15.8%, 화학 13.3%, 자동차 6.7%, 요업 4.7%, 석유정제 4.4%, 섬유 4.1%다.

일반·주택용 전력소비량은 지속적인 설비 증가로 인해 일반용은 전년 동기대비 5.2% 상승했으며 주택용은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했다. 

농사용 전력도 신규 사용과 설비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교육용 전력의 경우 동·하계 할인제도 도입과 겨울철 난방 수요로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7%가 증가했으며 대학의 경우 6.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5.4%로 가장 높게 증가하고, 그 다음으로 전라도 5.3%, 경기도 5.1%, 충청도 4.3% 순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지난 분기와 유사하며 경기도의 전체 전력소비 비중이 22.1%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순이었다. 서울은 전국 전력소비 비중 중 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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