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소비자원)

[소비자경제=정보람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핸드크림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성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살균‧보존제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보습성능과 사용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피부 특성 및 가격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 보습성능과 사용감은 제품별로 차이 있어

전 제품이 사용 후 피부 표면의 수분량이 증가해 보습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3개 제품은 보습성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트로지나(노르웨이젼 포뮬러 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 니베아(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더페이스샵(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 세 개 제품은 보습성능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더바디샵(망고 핸드크림), 록시땅(시어버터 핸드크림), 스킨푸드(시어버터 퍼퓸드 핸드크림 머스크향), 이니스프리(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은 '우수'한 편이다.

네이처리퍼블릭(핸드 앤 네이처 쉐어버터 핸드크림), 미샤(리얼 모이스트 24 핸드크림 아르간오일)은 보통인 편이었다.

핸드크림을 사용해 본 뒤 평가한 사용 만족도는 2개 제품(더바디샵-망고핸드크림, 더페이스샵-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이 3.9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발림성‧촉촉함‧유분감‧끈적임 등의 특징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 표시사항 부적합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살균‧보존제 총 17개 성분 및 수은 등 중금속 5개 성분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니베아(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의 경우 외부와 내부 포장의 성분 표시가 일치하지 않아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보습성능과 사용감, 가격(10mL 당 최소 600~최대 4,600원대 수준) 등이 차이가 있어 소비자는 성능과 가격, 자신의 피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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