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 30일 오전 2~3시부터 해소될 듯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설 연휴 셋째날인 29일 오전부터 귀경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 예상 수는 411만대로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46만대가 들어오고 44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10만대,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평균 7시 2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시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목포~서울 7시간4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울산~서울 6시간55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대구~서울 6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40분 ▲대전~서울 3시간40분 등이다.

하행선은 ▲서울~울산 5시간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강릉 2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등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비룡분기점~대전나들목 3.7㎞ 구간과 신탄진나들목~목천나들목 48.4㎞ 구간,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구간과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4.7㎞ 구간 등에서 정체가 심한 상태다.

서해안고속도의 경우 서울방향 영광나들목~선운산나들목 26.7㎞ 구간과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12.6㎞ 구간,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29.8㎞ 구간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 등에서도 차량 행렬이 길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5.7㎞ 구간과 강릉휴게소~속사나들목 38.2㎞ 구간,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8㎞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귀경길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해 30일 오전 2~3시께 전반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이용해 정체구간을 피하도록 하고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지역을 지날 때는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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