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CJ헬로비전이 9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으로 평가를 받은 가운데, CJ헬로비전의 하나방송 인수에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기평은 이날 CJ헬로비전의 신용등급 평가에 대해 △우수한 가입자 기반 및 교섭력 등에 기초한 사업안정정 매우 우수 △투자부담 상존하나 높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우수 △수익성 하방압력 상존하나 중기적으로 견조한 현금창출력 유지전망 △방통융합에 의한 경쟁심화로 장기적인 사업경쟁력 유지 여부 모니터링 필요를 이유로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 하나방송 인수와 관련 최다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미래부에 승인을 신청하면 공정위에도 자동 접수된다. 미래부는 최대 90일 이내에 심사해야 한다.
이번 심사가 공정위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작년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한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공정위는 양사가 합병할 경우 지역 케이블방송(SO) 방송 권역 23개 중 21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해 경쟁 제한성이 발생한다며 SO의 권역 독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서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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