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팔도라면 분리 이후 5년만에 매출 9300억대 하락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출처=한국야쿠르트)

[소비자경제=정보람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영업매출이 지난 2011년 1조542억원을 정점으로 내리 5년째 9천억대 중반대로 하락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2016년 출시한 신제품인 ‘끼리치즈’와 ‘콜드부르’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1조원대 매출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간 발효유제품을 중심으로 마시는 음료 위주의 상품이 주된 대표제품이었다면 ‘끼리치즈’와 ‘콜드부르’는 간식용 과자와 커피라는 점에서 한국야쿠르트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1조원대 진입에 일등공신이었던 팔도라면이 지난 2011년말 별도법인으로 분리돼 나갔다. 이런 이유로 영업매출이 2012년에 9815억원, 2013년 9925억원, 2014년 9674억원, 2015년 9372억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16년 신제품으로 내놓은 과자류인 ‘끼리치즈’와 고급 커피제품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가 히트상품 대열에 올라서면서 매출도 다시 상승하고 있다. 3040세대를 겨냥한 기존의 마시는 유제품인 ‘윌’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새롭게 간식류와 커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다시 타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 내에선 한국야쿠르트가 올해 다시 매출 성장으로 1조원대 재진입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1월말 기준 끼리치즈로 한해 동안 거둬들인 누적매출은 110억 원, 콜드브루는 300억 원으로 첫해 신제품 치고는 선방했고, 새해인 2017년에는 관련 제품들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여 매출 도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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