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금융기관 종합 평가로는 하나금융투자 최우수 기관 선정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리자드 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이 올해 최우수 파생금융상품상(Deal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파생시장협의회는 16일 전날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제12회 코스닥 어워드(KOSDA Awards) 시상식에서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가 조기탈출형 상품으로,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수의 추가하락 이전에 조기상환을 통해 위험을 관리해온 것을 높이 평가해 최우수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소비자경제>과의 통화에서 “조기상환 기회를 다양하게 위험 관리해 필요에 맞게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며 “향후에도 투자자들을 위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해당 상품이 시장과 시대의 필요에 맞춰 가장 잘 팔린 상품”이라며 “시장상황에 맞는 상품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상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적시적소에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최우수 파생금융기관(House of the Year)으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선정됐다.
협의회는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시의 적절하게 공급하고, 다양한 상품 구조로 시장에서 안정적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기타파생결합사채(DLB)와 미국 달러화 5년물 이자율스왑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판매해 최고의 운용 수익과 성과를 올렸다.
‘KOSDA 어워즈’는 매년 국내 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파생상품을 선정해 평가하고 있다. 심사는 파생상품 시장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를 토대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 대상을 결정한다.
이번 시상 심사위원에는 이상빈 한양대 교수, 엄영호 연세대 교수,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