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동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롯데그룹이 신 회장의 소환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과 협력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는 이날 오전 신 회장이 검찰 소환조사에 들어간 이후 "최근 일련의 일들로 롯데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소비자와 협력사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18만명이 종사하는 롯데의 미래 역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를 통해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신뢰받는 투명한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윤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