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공유기업에 서울시가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서울시 공유기업(단체) 지정 및 공유촉진 사업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지정공모 3개 분야(▲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유치 ▲청년 인턴 ▲시민 공유체험프로그램)와 자유공모로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는 앞서 1·2차 공모를 통해 아이용품을 공유하는 ‘어픽스’,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과 초보엄마를 연결하는 ‘아이랑놀기짱’, 대학생 교재 공유 ‘플래니토니’ 등 13개 기업을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지정하고, 공유를 촉진하는 15개 사업에 총 2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정공모 가운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과 ‘청년인턴 지원’ 사업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인턴 지원사업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주 35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1인당 월 6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시민 공유체험프로그램은 생활 속에서 공유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또는 홍보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하고자 하는 단체·기업은 26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인턴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유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통해 스타트업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며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유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