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일시적 요인 영향"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픽사베이)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6월 한 자릿수로 둔화됐던 수출 감소폭은 7월 들어 10.2% 감소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은 410억달러로 전년 동기(457억 달러)보다 약 47억 달러 줄었다.

수출 감소폭이 늘어난 이유는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1.5일 줄었다. 또 선박 인도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3% 수출이 줄어 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 수출 감소율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업 일수 감소나 선박 인도 물량 감소는 일시적 요인으로 이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올해 최소치를 기록했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적다”고 말했다.

한편 품목별로는 컴퓨터가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39.1%)을 기록, 평판DP·석유제품·일반기계 등이 전월 대비 감소세가 축소됐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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