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이 뉴스타파에서 보도한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삼성그룹이 뉴스타파에서 보도한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삼성그룹 측은 이날 “이 회장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인터넷 독립 언론 뉴스타파는 삼성 이건희 회장 성 매매 의혹 동영상이 2011년 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고급빌라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과 성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간 대화 등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영상을 빌미로 삼성 측에 돈을 요구하는 등 협박성 거래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뉴스타파 측은 동영상의 진위와 관련해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조작된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년 넘게 의식불명인 상태 입원 중이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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