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 개선안 마련

▲ 내년부터 일산에서 퇴계원 36.3km에 이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1000원 가량 낮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내년부터 일산에서 퇴계원 36.3km에 이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1000원 가량 낮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인하된 통행요금 적용을 목표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북부구간 민간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는 교통연구원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 중인 통행료 개선안 연구용역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말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주와 합의안을 마련,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전검토와 협약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인하된 요금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서울고속도로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도 요금 인하에 대한 입장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자구간의 통행요금은 4800원으로 현재 요금에서 20% 인하하면 3800원, 30% 인하하면 3400원까지 통행요금은 떨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요금 인하폭을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요금 인하방안을 찾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