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건 사전 신청 이어져…전시회에서 제품 소개 및 신기술 공개 예정

▲ 한글과컴퓨터는 ‘2016 디지털북페어코리아(Digital Book Fair Korea 2016)’에서 개인이나 기업, 기관 등이 직접 전자책을 제작, 배포 할 수 있는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을 공개했다. (출처=한글과컴퓨터)

[소비자경제=김은희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개인이나 기업, 기관 등이 직접 전자책을 제작, 배포 할 수 있는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을 ‘2016 디지털북페어코리아(Digital Book Fair Korea 2016)’에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출판 서비스로 전자책 제작에서부터 유통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책 저작을 무료로 제공하고, 유튜브 동영상 확산 방식처럼 SNS나 홈페이지 등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별도 작업 없이도 전자책 형식의 배포가 가능하다.

한컴은 이번 전시에 앞서 위퍼블을 활용한 무료 전자책 제작 및 배포 사전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무려 500여건의 기업, 출판사, 공공기관 및 개인 고객의 신청이 이어졌다.

한컴은 전시 기간 동안 신사업 기술을 전자책 출판에 접목할 기능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인 ‘넷피스24’와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기반에서 원고를 만들고, 공동제작자와 동시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 음성인식 통번역 기술이 적용된 ‘지니톡’의 기술을 연계해 외국어로 자동 번역하고 번역 결과를 음성으로 듣는 TTS(Text to Speech)기능을 활용법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만들어진 전자책에 스타일러스 펜 및 제스처 인식으로 쉽게 메모하고 노트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위퍼블을 개발한 한컴 자회사 한컴커뮤니케이션의 고성서 본부장은 “개인에게는 전자책 무료 출판과 자유로운 배포가, 기업·정부에서는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확산으로 고객 호응을 얻는다”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 업체 제휴를 통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클라우드 전자책 플랫폼으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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