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수출 분야 각각 전분기 대비 0.5%, 0.6% 증가

▲ 일본의 올해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며 2분기 만의 오름세로 전환했다. (출처=일본 JNN뉴스방송 캡처)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 최고치이자 2분기 만의 오름세 전환이다.

일본 내각부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올해 1분기(1~3월) 실질 GDP가 전분기인 지난해 10~12월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고, 수출 역시 0.6% 올랐다. 반면 기업의 민간설비 투자는 1.4% 줄었다.

▲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GDP성장률은 1.7%로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출처=일본 JNN뉴스방송 캡처)

특히 물가변동의 영향을 반영한 명목 GDP는 0.5% 증가, 연율 환산으로는 2.0% 올랐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결과에 대해 “이번 GDP 성장 속도가 1년간 계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연율 환산으로 1.7% 증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주요매체들 역시 “(이번 결과는)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경기침체는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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