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1개월 만 1억 4000만병 판매

▲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출처=롯데주류)

[소비자경제=서예원 기자] 롯데주류가 지난 2014년 4월 야심차게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Kloud)’는 수십년간 양강체제가 지속되던 한국 맥주시장의 판도를 ‘맥주 삼국지’ 구도로 재편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출시 11개월 만에 1억4000만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클라우드는 국내 판매중인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최고급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해 맥주의 풍부한 향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오리지날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리지날 그래비티 공법은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제조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주류는 2014년 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kl에서 10만kl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 2015년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2017년내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kl의 맥주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6년 말 제2공장이 완공되면 클라우드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30만kl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로 최고의 품질을 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본격적인 맥주 삼국시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원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