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이상의 맛 조화롭게…의외의 조합과 과감한 도전

[소비자경제=서예원 기자] 식음료업계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의외의 조합과 과감한 도전을 통한 새로운 맛의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 가지 단조로운 맛보다는 여러 가지 맛을 더해 한 가지 평면적인 맛보다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맛의 콤비네이션(flavor combination)’ 콘셉트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감자칩에 카라멜과 버터향을 더한 신제품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팝콘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버터 카라멜 팝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100% 생감자칩에 토마토의 상큼한 맛을 담은 ‘포카칩 토마토파스타맛’을 선보였다. 토마토파스타가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 중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생감자칩에 최적화된 시즈닝을 개발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하겐다즈는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리찌 라즈베리 로즈’를 한정 출시했다. ‘리찌 라즈베리 로즈’는 장미향이 퍼지는 진한 크림 베이스에 중간마다 리찌와 라즈베리의 과즙을 넣어 상큼한 맛을 살렸다.
롯데푸드는 디저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브라우니&’ 아이스바를 새롭게 선보였다. 초코 브라우니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투 블록으로 구성해 보는 재미와 맛의 조화를 꾀했다.
우유, 주류 브랜드 등 음료업계 또한 다양한 재료를 이색적으로 조합시키고 풍미를 살리는 향을 첨가하여 새로운 맛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우유에 에스프레소와 연유를 넣은 ‘우유속에 카페돌체’를 출시했다. 텁텁함이 없는 흑당과 커피, 여기에 부드러운 연유가 우유 속에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이 있는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선보인 ‘이슬톡톡’은 알코올 3.0도의 복숭아 맛 탄산주다. 이번 신제품은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복숭아 향과 탄산을 첨가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예원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