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이 30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대우조선해양)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분기에는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30일 서울시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로 여러 주주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에는 수주가 없었지만 2분기 내에는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결손금 처리계산서가 포함된 재무제표 및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다음은 주총서 진행된 정 사장의 질의응답 내용.

Q : 감사인 교체는 어떻게 진행되나.

A : 금감원에서 지정할 것이다. 1분기부터 진행된다.

 

Q : 주총이 빨리 끝났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 아마 언론에서 내용을 상세히 보도해서 주주들께서 의사 내용에 대해 이미 다 숙지하고 계셔서 더이상 의문사항은 없으신걸로 전 생각하고 있다

 

Q : 주주대표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 아직 잘 모르겠다. 일부 소송이 들어오는게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정확하게 어떻게 집계가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Q : 산은 책임론도 불거지는것 같다.

A : 그건 언론들의 주장이고 저희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것 같다.

 

Q : 3분기 연속 적자라면 좀비기업이라 불리는 등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 아직은 못 느끼고 있다. 이미 적자 규모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을 다 드렸고, 2013년도 2014년도 귀속이 된 부분이 있었는데 회계상의 문제라고 생각이 되고, 그것으로 인해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Q : 안진 회계부정은 아닌가.

A : 그런 기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Q : 안진에서 요청한 것을 안받아 들일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A : 이론적으로 안받아들일 수가 있겠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권유를 하고 저희가 거기에 상당히 안진으로서는 근거가 있는 것을 가지고 권유를 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된다.

 

Q : 회사차원에서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 있나.

A : 현재로선 없다. 저희 감사위원회에서 검찰에 진정을 낸것이 있다. 검찰에서 진정 내용에 대해 어떻게 진행을 시키는지 그 결과가 나오면 회사차원에서는 그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어떠한 조치가 필요하면 조치를 할 예정이다.

 

Q : 첫 수주는 언제쯤 있을 예정인가.

A : 요즘 워낙 시장상황이 안좋아서 2/4분기 안에는 첫수주를 할 수 있도록 총원이 전력으로 뛰고 있다.

 

Q : 1분기는 어려운가.

A : 1분기는 오늘 내일밖에 없다. 2분기에는 꼭 첫수주가 있을 것이다.

 

Q : 송가가 완료됐고, 대부분 해양플랜트는 어떤가.

A : 올해 9기가 인도되기로 예정됐다. 송가가 올해 처음이다. 올해 9척 프로젝트는 인도가 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2기정도 예정됐다.

 

Q : 자본확충 경영정상은 어떻게 될 것 같나.

A : 자본확충은 예정대로 될 것이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