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A 출시 이틀째 가입자가 11만명을 돌파했다.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만능통장’ ISA가 출시 이틀째 가입자 11만명을 돌파했다. 또 은행권 ISA 가입자수와 가입금액이 타 업권보다 높지만, 증권사 ISA가 은행권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가 판매 이틀째에 가입자수는 11만 1428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금액은 총 535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틀간 ISA에 가입한 고객은 총 43만4418명으로 누적 가입금액은 1630억5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권별 가입자수는 은행이 41만6561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고, 이어 증권사와 보험사가 각각 1만7776명(4%)과 81명(0%)으로 뒤를 이었다.

또 업권별 가입금액도 은행이 1132억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지만, 증권사가 498억으로 은행의 절반수준인 31%를 차지했다. 이는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이 은행이 27만원 그리고 증권사는 280만원 수준으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의 경우 가입금액은 9000만원에 그쳤다.

ISA 유형별로는 신탁형의 가입자는 43만 2797명으로 가입금액은 1602억2000만원이었다. 일임형의 경우 가입자 1621으로 가입금액은 28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임형은 증권사만 판매가 가능해 향후 은행의 일임업 등록 이후에 해당 수치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첫날째와 비교하면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은 가입자 수 기준 3%에서 4%로, 또 가입 금액은 27%에서 31%로 각각 높아져 ISA 가입자수와 가입금액에 있어 은행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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