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사이버테러 현실화에 대비해 8일 긴급대책회의

[소비자경제=이은지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7일 역대 최대 규모의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한미연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 오늘 시작됐다"고 밝혔다.
참가 병력 및 장비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연습은 지휘소 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이 오는 18일까지,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연합사는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간 오랫동안 지속해온 굳건한 동맹관계와 우호, 대한민국과 역내 안정을 방어하는 양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에 격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핵전쟁 도발 광기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응해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 국방부도 “북한 국방위 성명은 용납할 수 없는 노골적 위협”이라며 “북한은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사이버테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8일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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