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한화생명의 지난해 총자산과 수입보험료,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22일 실시한 2015년 실적발표에서 총자산이 98조 8,550억원, 수입보험료 14조 9,600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5,00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전년비 7.9% 증가한 98조 8,550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입보험료는 14조 9600억원으로 전년비 13조 6640억원에 비해 9.5%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4140억원에 비해 21%나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신계약의 증가와 수익성이 높은 종신/CI보험 중심의 보장성 APE(보험료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한 수치)가 1조 390억원으로 전년비 10.5% 증가한 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널 측면에서도 보장성 매출확대를 위한 전속FP 채널의 비중이 53.8%에 달했다.
한화생명은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지속돼온 비용효율화 노력 및 위험손해율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업효율은 13회차 유지율 83.2%, 25회차 유지율 67.2%를 기록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한화생명 보유고객은 약 525만명으로 전년 520만 6000명에 비해 4만4000명이 증가했다.
또 자본 건전성 비율인 RBC는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등 RBC제도 강화에도불구하고 27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경영환경에도 보장성 매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비용 효율화의 결과로 손해율 하락과 비용 경쟁력 확보 등 장기적인 이익 창출을 시현했다"며 "FP 채널의 고능률화 지속 추진과 보험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가치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