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전 세계 대기오염 사망자가 연간 5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인도가 사망자의 55%를 차지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 주요외신은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지난 2013년 총 550만명에 달하며 초미세먼지 'PM2.5'오염이 심각한 중국 그리고 인도의 사망자수는 전체의 55%를 차지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조사 연구팀은 "오염 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공장 조업과 차량의 배기가스, 석탄 연소 등이 폐암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대기오염이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수는 중국이 최다로 약 160만 명 그리고 인도가 약 14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3위 이하의 국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국이 대기오염 사망자가 많았던 원인을 석탄연소라고 지적하며 2013년에 석탄 사용만으로 약 36만 6000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또 인도에서는 목재와 비료 목적의 ‘들판 태우기’ 등이 대기오염 사망의 주범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구팀은 조사에는 중국 칭화대(清華大)와 인도 공과대 그리고 미국 워싱턴대의 연구진들이 참가했다. 그리고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급 학술단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차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본격적인 대책 추진에 착수하지 않으면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추세”라고 경고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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