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중국에서 지난 한 해 암 사망자와 흡연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중국 국영통신 신화사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암 사망자수가 280만명 이상이고, 흡연인구는 3억명이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암 사망자수와 흡연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암 사망자들에 대해 지나친 흡연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중요 암 사망의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조직인 국제암연구소(IARC)는 초미세먼지 'PM2.5'등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암 리스크를 인정했고, 장래 중국 내 폐암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냈었다.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암에 큰 영향을 끼치는 흡연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중국정부는 베이징시를 시작으로 실내 공공시설 등에서 금연을 하는 조례를 전국에 확대하기로 검토했다. 또 전문가들은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흡연 등 생활습관 개선을 호소했다.
그러나 중국 남성 중 약 절반이 담배를 피우며 흡연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대부분 암은 예방할 수 있다. 그 중에 특히 흡연은 문제로 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은 30%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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