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두증 의심 아기환자 (출처=BBC방송화면 캡처)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지카바이러스' 대책위원회를 긴급 개최한다. 

일본 교도통신 등 주요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첫 긴급위원회를 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감염 상황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위생상 긴급사태에 해당할 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과 감염봉쇄를 위한 향후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지역을 지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철저한 예방책 촉구와 각국 경계강화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결과는 2일 이후에 공표된다.

'소두증 유발 바이러스'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증상은 3〜12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두통과 가벼운 발열과 관절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WHO의 전문가는 감염자를 300〜400만 명에 달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WHO는 부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지적장애와 소두증도 유발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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