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한민철 기자] 수출입은행이 국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6년도 주요기업 CEO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서울 63빌딩에서 '2016년도 주요기업 CEO 초청간담회'를 가지고 국내 수출부진 및 내수침체위기 극복 그리고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이덕훈 수은행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그리고 유가하락 등에 따른 수출 부진 장기화, 안으로는 내수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큰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은은 단순 금융제공을 넘어 '산업관리자' 역할을 통해 우리 기업의 새 먹거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육성과 산업위험 선제적 관리를 통해 우리 경제 체질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前) 수은 이란주재원을 지낸 전선준 해외경제연구소 지역연구팀장은 이번 간담회의 특별 세션에서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생생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진출전략'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수은은 전국 도·광역시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수출거래에 대해 우대 지원하며, 맞춤형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창조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증진 및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주요 수주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단순 자금공급 확대보다는 수익성 심사강화를 통한 수주과정 불합리성 제거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심사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도록 조직과 인력을 재배분해 은행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민철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