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흑자, 11년 연속 흑자기조 유지

[소비자경제=김희일 기자] 동양생명의 2009년 회기연도 당기순익이 1051억원, 영업이익은  13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21.8% , 147.1% 가 각각 급증한 수치다. 

4일 동양생명은 2009년 회기연도에  창사 이래 최대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부문은  3조 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으며 당기순익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자기자본부문도 큰 폭으로 증가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1조 211억원을 기록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

동양생명은 11년 연속 흑자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최대 흑자달성의 주 요인은 보험영업 및 투자수익의 개선에서 기인한다. 업계 최고 수준인 12%에 달하는 수입보험료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효율경영이 사업비 감소로 이어져 영업이익만 147.1%가 증가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유지비차익과 위험률차익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규모와 실익에서 성장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분기대비 실적이 2배 이상 급증한 어린이보험시장을 집중한다. 주가 상승여력에 발 맞춰 변액보험 활성화에 힘을 실어 상승세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생명보험사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동양생명의 상승세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동양생명 박중진 부회장은 “동양생명은 지난해 규모뿐 아니라 내실 있는 성장으로 2012년 빅4 진입을 위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며 "효율경영과 안정적 수익구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 실현으로 진정한 리딩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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